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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콘도르 파사
도토리07-18 10:30 | HIT : 66




◇ 엘 콘도르 파사 (El Condor Pasa)

- 나라 잃은 잉카 인들의 슬픈 꿈

7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노래 '엘 콘도르 파사'.  이 노래는 우수에 찬 선율로 듣는 이의 가슴을 흠뻑 적시는데 잉카의 토속음악을 뿌리로 한 것으로 아래와 같은 슬픈 내력이 있다.

빛나는 문명을 자랑하던 잉카는 1533년, 천하의 몹쓸 스페인 악당, 전직 돼지치기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에게 허망하게도 하루아침에 멸망당하고 말았다. 1년의 길이를 365.2420일이라고 정확히 계산해낸 놀라운 천문학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인구 2백만의 제국이 고작 6백 명의 서양 악당들에게 망하고 만 것이다.

피사로는 기습작전으로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를 사로잡고, 몸값으로 방 하나 가득 채울 금을 요구한 끝에 금을 다 받고도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아타우알파의 목뼈를 부러뜨려 처형해 버렸다. 그러한 악행으로 천벌을 받았는지, 피사로 역시 비참하게 부하의 칼에 목이 베여 세상을 하직했다. 그래도 죽을 때는 자기 목에서 흘러나온 피로 바닥에 십자가를 그린 후 그것에 입맞추고 죽었다고 한다.

스페인 악당들에게 나라를 잃은 후, 인디오들은 스페인의 압제 아래 수백 년 동안 노예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슬픔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 1780년 페루의 농민반란이었다. 그러나 이 반란은 정복자에 의해 잔혹하게 탄압되고, 그 중심인물이었던 호세 가브리엘 콘도르칸키 (투팍 아마루 2세)는 체포되어 처형당하고 말았다.

농민혁명을 일으킨 콘도르칸키는 체포되어 사지가 잘려나가는 방법으로 잔혹하게 처형당했지만, 민중의 원망(願望)을 끌어안고 일어섰던 그의 존재는 스페인의 압제로부터 해방을 상징하는 빛나는 징표가 되었다. 그리하여 잉카의 후예들은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가 된다는 그들의 전설처럼 그도 역시 죽어서 콘도르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콘도르(condor)는 잉카 말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라는 뜻의 새 이름으로,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잉카인들은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는 사상을 믿었다고 한다.

이 새는 중남미, 안데스 산맥 등에서 서식하는 매의 일종으로, 몸길이는 1.3m 이상이며 매과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콘도르는 한번 사냥에 실패한 먹잇감은 다시 공격하지 않는다고 한다.

‘엘 콘도르 파사’의 원곡은 페루의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다니엘 알로미아스 로블레스가 잉카의 토속음악을 바탕으로 해서 1913년에 작곡한 오페레타 '콘도르칸키'의 테마 음악이다. 그는 이 음악 속에 정복자의 무자비한 칼날을 피해 마지막 은거지 마추픽추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잉카인들의 슬픔과 콘도르칸키의 운명을 표현해냈던 것이다.

원래 이 노래에는 가사가 없었지만, 후에 사람들이 구전되어 내려오던 콘도르칸키의 이야기를 노랫말로 만들어 붙인 것이다. 따라서 가사의 내용은 '나는 달팽이가 되기보다 참새가 되겠어' 운운하는 사이먼-가펑클의 것과는 전혀 다르다. 또 대개는 가사 없이 페루의 전통악기인 케냐(피리)와 삼포냐(펜플룻)로 연주한 것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사는 잉카의 언어인 ‘케추아’ 어이며, 내용은 콘도르칸키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대략 다음과 같다.

오, 하늘의 주인이신 전능한 콘도르여,
우리를 안데스 산맥의 고향으로 데려가 주오.

잉카 동포들과 함께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것이 나의 가장 간절히 바람입니다,

전능하신 콘도르여.
잉카의 쿠스코 광장에서 나를 기다려 주오.
우리가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를 거닐 수 있게 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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